본격적인 예산 정국을 앞두고 청와대와 정부, 여당의 경제 책임자들이 모여 전략을 짜는 회의가 소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는 곧 교체된다는 설이 도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도 참석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래서 회의 내용보다는 두 사람 표정과 발언에 더 이목이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. <br /> <br />'교체설'이 불거진 김동연 부총리, 장하성 실장은 물론,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까지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하성 실장은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무거운 표정으로 장장 6분 넘게 한 편의 경제학 강의를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참석자는 "마치 고별사를 듣는 것 같았다"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하성 / 청와대 정책실장 : 정부 지출 증가에 대해 경제의 어려움을 세금으로 메우려 하느냐는 비판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. 그러나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서 국민께서 내주신 세금을 국민께 되돌려주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은 모순입니다. 모든 국민이 내주신 세금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 위해 사용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입니다.] <br /> <br />장 실장이 작심 발언을 이어가는 동안 김동연 부총리는 그 모습을 지그시 바라봤고, <br /> <br />김 부총리 후임으로 거론되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펜을 들고 열심히 무언가를 적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참석자들에게는 단연 개각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'교체설'의 두 주인공은 물론, 임명제청권을 가진 이낙연 총리까지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연 / 경제부총리 : (거취에 대해) 여러 번 밝혔는데 또 질문하나요?] <br /> <br />[장하성 / 청와대 정책실장 : 인사 문제를 내가 언급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죠..] <br /> 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: 나중에 아시게 될 것입니다. 인사에 관해서 총리가 미리 말하는 것은 <br />주제넘은 일입니다.] <br /> <br />홍남기 실장 역시 "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. 그냥 후보로 거론되는 정도"라고 짧게 답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0512405414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